1005일만의 5연승… '핏빛 투혼' 페냐, 한화 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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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렉스 페냐(33·한화 이글스)가 손가락 출혈에도 '핏빛 투혼'을 펼쳐 팀의 5연승을 견인했다.
페냐는 초반 손가락에 출혈로 위기를 맞았으나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해 5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페냐는 황재균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1사 3루에서 조용호와 배정대를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페냐가 최소 실점으로 7회까지 버티자 한화 타선도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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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페냐는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안타 4개를 내줬지만 삼진 9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투구수는 97개로 최고 구속은 시속 152㎞까지 찍었다.
페냐는 초반 손가락에 출혈로 위기를 맞았으나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해 5연승을 이끌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페냐는 2회 첫 타자 장성우에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황재균을 상대하면서 계속 오른손을 허벅지 부분에 닦았다. 투구 중 오른 엄지 손톱 부근이 찍히면서 피가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코칭 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 상태를 확인했으나 페냐는 그대로 투구를 이어갔다.
출혈에도 마운드를 지킨 페냐는 무사 1루에서 폭투를 범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페냐는 황재균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1사 3루에서 조용호와 배정대를 연거푸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유일한 실점은 1-0으로 앞선 3회 나왔다. 1사 후 김상수에 중전 안타를 맞은 페냐는 1루 견제를 하다 공을 빠뜨렸다. 그 사이 김상수가 3루까지 나아갔고, 김민혁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와 점수 하나를 맞바꿨다. 더 이상 실점은 없었다. 페냐는 5회 선두타자 배정대부터 오윤석, 김상수를 연거푸 삼진으로 솎아냈고 6·7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페냐가 최소 실점으로 7회까지 버티자 한화 타선도 터졌다. 한화는 5회 김인환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고 7회 닉 윌리엄스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보태 연승에 기여했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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