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서 전사한 ‘호국 형제’…고향 제주도에 함께 안장

박찬 2023. 6. 28.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5전쟁 당시 전사한 고 허창호·허창식 하사가 73년 만에 함께 안장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8일) 오전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신범철 차관 주관으로 고 허창호·허창식 하사의 안장식을 진행했습니다.

형인 고 허창호 하사는 유해가 수습돼 1958년 안장된 상태였지만, 동생인 고 허창식 하사의 유해는 2011년에 발굴됐습니다.

6·25전쟁 전사자 형제가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전사한 고 허창호·허창식 하사가 73년 만에 함께 안장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8일) 오전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신범철 차관 주관으로 고 허창호·허창식 하사의 안장식을 진행했습니다.

두 형제는 6·25전쟁 발발 후 다른 전장에서 전사했습니다. 형인 고 허창호 하사는 유해가 수습돼 1958년 안장된 상태였지만, 동생인 고 허창식 하사의 유해는 2011년에 발굴됐습니다.

이후 2021년 현재 남아있는 막내 동생과의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통해, 고 허창식 하사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유가족은 고향인 제주도에 형제를 함께 묻힐 것을 요청했습니다. 6·25전쟁 전사자 형제가 국립제주호국원에 안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방부는 이들 형제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호국의 형제’라고 명명하고, 유가족의 추모글과 전투 경로 등이 새겨진 추모석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