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서울패션위크 개관…오세훈 "파리·뉴욕도 넘사벽 아냐"

롯데면세점 긴자점에 전용관 개관 행사
"힙한 도시 서울을 만천하에 보여주길"

[도쿄=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 롯데면세점 긴자점 내서울패션위크 전용관 개관을 축하하고 있다.(제공=서울시)2023.06.27. photo@newsis.com

[도쿄=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이 일본 명품거리인 도쿄 긴자에 문을 열고 일본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 롯데면세점 긴자점 내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 개관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완신 롯데호텔HQ군 총괄대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함께 자리했다.

서울패션위크 전용관 개관은 서울시-롯데면세점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서울패션위크로는 최초로 아시아 면세점에 진출하는 성과이면서 프리미엄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데 의가 있다.

이번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5개다. 춘계 서울패션위크에서 바이어가 주목한 '다시 보고싶은 패션쇼 TOP5' 중 얼킨, 비엘알, 아조바이아조 3개사가 입점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올해 추계 서울패션위크 참여 브랜드 2개가 7월 중 추가로 입점할 계획이다.

개관에 따른 운영은 서울시와 롯데면세점이 함께한다. 시는 전용관 내부를 조성하고, 입점브랜드 선정 및 관리, 브랜드 홍보를 지원한다. 롯데면세점은 전용관 공간 및 집기 제공, 매장 운영, 브랜드 판매실적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도쿄=뉴시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에서 비엘알 옷을 입은 뒤 권봉석 디자이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서울시)2023.06.27. photo@newsis.com

오 시장은 "파리 컬렉션이나 뉴욕, 밀라노 이런 곳이 늘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처럼 느껴졌었는데 이제 서울의 패션위크가 발전을 거듭해서 세계 시장을 석권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K-패션, K-케이 콘텐츠와 함께 서울이 라이프 스타일의 힙한 도시임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영역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개관식 이후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에 입점한 3개 브랜드를 둘러봤다. 그는 비엘알 브랜드의 검정 티셔츠를 직접 입어본 뒤 구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