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윤, 포미닛 해체 후 근황…"명품·인기 영원하지 않아 재테크 시작"

[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그룹 포미닛 출신 가수 전지윤이 근황을 공개하며 후배 아이돌들에게 재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어제(27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전지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영상에서 전지윤은 "프레젠트라는 밴드도 하고, 글도 쓰고, 개인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며 최근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과거 포미닛 수익에 대해 "좋았다. 갑자기 너무 큰 돈을 벌어서 '나 돈 많이 벌었다' 하면서 이것저것 샀다"며 "초반에는 명품도 샀는데 아무 의미도 없더라"라며 솔직한 경험을 털어놨습니다.

전지윤은 "보상 심리로 명품 몇 개 샀었는데 지금은 에코백과 카드 한 장 들고 다닌다. 이것도 다 사봤으니 아는 거다. 그래서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재테크에 눈을 돌렸다며 그는 "번 돈을 다른 데 투자하면 오히려 더 벌 수 있더라"라면서 "(정산 후) 돈을 많이 벌면 쓰지 말고 모아놨다가 공부해서 투자했으면 좋겠다"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습니다.

그는 "(아이돌은) 한 번에 주는 정산 시스템이라 '이게 영원할 거다'라는 착각을 할 수 있다"라며 "어디 가도 알아보고, 날 사랑해 주고, 팬들도 많고 하니까 활동할 때는 모른다. 근데 그게 영원하지 않다는 걸 아는 게 사실 꿀팁이자 가장 중요한 마인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데뷔해도 활동 성적이 좋지 않으면 빚이 될 수 있다고 밝힌 전지윤은 "그 사실을 항상 인지하고 있으면 절대 거만할 수가 없고, 돈을 함부로 쓰지 않게 된다"면서 "제작비나 투자 등 실제 금액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자기가 아는 게 좋다. 공부를 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전지윤은 또 아이돌 연습생 시절 비용에 대해서 "데뷔하면 갚아야 한다. 데뷔를 못 하면 갚고 나가든지, 털고 나가든지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어야 정산이 가능하기때문에 (데뷔 후에도) 늦게까지 정산을 못 받는 사람은 연습생 시절 비용이 많이 들었던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2009년 5인조 걸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해 '핫이슈', '뮤직(Muzik)', '이름이 뭐예요'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국내외에서 사랑받은 전지윤은 2016년 그룹 해체 후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