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시정 골격 세워…이제는 체감하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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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 취임 1년을 맞는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은 "'꿈이 이뤄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비전 아래 모두가 공감하고 납득하는 새로운 시정을 열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홍 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 성과, 앞으로 시정 방향을 직접 밝혔다.
홍 시장은 지난 1년은 시정 골격을 튼튼히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살을 빚고 피가 흐르게 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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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오는 7월 1일 취임 1년을 맞는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은 "'꿈이 이뤄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비전 아래 모두가 공감하고 납득하는 새로운 시정을 열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지난 1년을 평가했다.
홍 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년 성과, 앞으로 시정 방향을 직접 밝혔다.
그는 소통·미래 100년 먹거리 준비·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삶의 질 향상 등 4개 분야에서 주목할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소통은 민선 8기 김해시를 상징하는 열쇳말이다.
홍 시장은 "다양한 정책 현장에서 많은 시민과 만나 소통 밀도를 높였고,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주관 민선 8기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부산·경남 기초지자체 중 김해시가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5대 전략산업(의생명·디지털 물류·스마트센서·미래 자동차·지능형 로봇) 중심 산업구조 재편, 디지털 물류·디지털 헬스케어 국가 공모사업 선정,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통합쇼핑몰 '김해온몰' 오픈 등을 통해 미래 100년 먹거리 준비 발판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전국 최초로 김해시가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한 공원묘원 플라스틱 조화 근절 사업, 주민 반대로 오랫동안 진척이 없던 자원순환시설(장유 소각장) 현대화사업 착공, 부산·울산·경남 최초 스마트도시 인증 등은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을 성과로 꼽았다.
홍 시장은 마지막으로 '2024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김해고 주촌 이전 재배치 추진, 서부 보건소 신설, 도립 김해 의료원 설립 추진, 고령자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 준공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홍 시장은 지난 1년은 시정 골격을 튼튼히 세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살을 빚고 피가 흐르게 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화적 도시 경영 모델 만들기·재정 확대와 건전성 강화·미래 100년 먹거리 확보·'탄소중립' 김해 브랜드 강화·소외와 차별 없는 복지 실현을 앞으로의 시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홍 시장은 우선 2024년이 김해시 역사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최고 권위 체육대회인 제105회 전국체전, 한국·일본·중국 동아시아 3개국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내년에 열린다.
김해시는 2천년 전 번성한 금관가야 중심도시이자, 인구 50만명이 넘는 대도시다.
그러나 브랜드 가치는 도시 규모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홍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김해시를 찾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2024년을 '김해 방문의 해'로 선포하겠다"며 "2024년이 김해시 브랜드 가치를 재창출하고, 소프트파워가 강한 김해로 거듭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내년에 미래 100년을 설계할 싱크탱크 '김해연구원'이 출범과 함께, 300병상 규모 도립 김해의료원 설립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홍 시장은 "지난 1년을 디딤돌 삼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취를 하나씩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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