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이슈] 집 절반 가까이가 허공에…칠레, 홍수 '비상사태' 선포
안태훈 기자 2023. 6. 28. 11:12
집의 절반 가까이가 허공에 떠 있습니다.
집중호우로 발생한 땅 꺼짐, 즉 싱크홀 가장자리에 2층짜리 주택이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는 겁니다.
홍수로 인해 생겨난 싱크홀은 새 폭포를 만들어 거센 물길을 집어삼키기도 합니다.
칠레 중부 지역에는 1993년 이후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를 가로지르는 마포초 강이 범람해 최소 200채 이상의 집들이 부서졌습니다.
칠레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인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재민 1632명을 포함한 홍수 피해자는 1만3천여 명에 이릅니다. 이는 현지시간 27일 오전 기준이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은 "감전 등의 사고를 우려한 당국이 전력공급을 끊으면서 수해가 발생한 곳곳에 전기와 수도까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칠레 당국은 중부 지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인들을 투입해 긴급복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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