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남 “MZ민심 잡아라”...‘애플 강남’과 차별화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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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초대형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이 마침내 문을 연다.
삼성 강남은 체험 중심의 플래그십 스토어 답게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제품을 마음껏 경험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콘셉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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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겨냥한 혁신경험 체험공간
삼성전자의 초대형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이 마침내 문을 연다. MZ세대를 겨냥해 혁신적 경험으로 가득 채운 체험형 매장이다. 올해 3월 신논현역 부근에 문을 연 ‘애플 강남’과는 도보로 불과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MZ세대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쏠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 강남은 서울 강남대로의 중심 상권에 위치한 6개층(지하 1층~지상 5층) 약 2000㎡ 규모의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을 MZ세대를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로 정의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 강남은 체험 중심의 플래그십 스토어 답게 소비자가 삼성전자의 제품을 마음껏 경험하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콘셉트다. 방문 고객은 자신의 삶의 가치에 맞춘 개인화된 콘텐츠를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에 결합해 놀이하듯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
1층은 새로운 경험이 시작되는 곳으로, 대형 전시물과 포토 존을 통해 브랜드 메시지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솔루션 ‘인스토어 모드’도 제공해 방문 고객은 스토어 내 사이니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해 층별 안내와 참여 가능한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입구에 전시된 대형 ‘허그 베어’(HUG Bears)는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이다. 친환경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Sustainable) 미래를 지향하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담았다.
2층은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IT 제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3층과 4층은 ‘비스포크 홈메타’ 부스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배움과 소통을 나누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 삼성전자는 학생과 직장인이 선호하는 강남역 인근의 지역적 특성과 자기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MZ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주제의 차별화된 클래스(Class)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브랜드 협업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오픈 후 3일간은 삼성 강남의 협업 아티스트들이 특별 강연에 나선다. 7월에는 삼성전자 제품 활용법, 자기개발,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30개의 클래스가 진행된다.
삼성전자가 강남에 초대형 매장을 연 것은 최근 MZ세대를 겨냥해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애플에 반격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애플은 2018년 1월 강남구 신사동에 애플스토어 1호점 ‘애플 가로수길’을 선보인 데 이어 ‘애플 여의도’, ‘애플 명동’, ‘애플 잠실’, ‘애플 강남’ 등을 차례로 열었다. 이 가운데 애플 강남은 삼성 강남과 직선거리로 600m 가량 떨어져 있다. 사실상 고가 프리미엄폰 및 MZ세대 수요를 사이에 둔 정면 대결인 셈이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MX팀장 부사장은 “삼성 강남은 새로운 혁신 가치를 다채롭게 전하고 미래형 체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새로운 콘셉트의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라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플레이그라운드로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과 친밀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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