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나토 가입해야"…미국, 튀르키예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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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미국은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승인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 25일에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스웨덴이 PKK와 지지자들이 스톡홀름에서 시위를 하지 못하게 조치해야 나토 가입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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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내달 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미국은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승인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미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아키프 차아타이 클르치 신임 튀르키예 대통령 대변인 겸 수석고문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통화에서 "양측은 다가오는 나토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논의했다"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스웨덴이 가능한 빨리 나토 회원국이 돼야 한다는 미국의 견해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스웨덴은 앞서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 의사를 밝혔으나, 지난 4월 핀란드와 달리 가입에 실패했다. 나토는 회원국 만장일치로 추가 가입을 승인하는데 튀르키예가 반대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튀르키예 정부는 자국 내에서 활동하는 무장세력 쿠르드노동자당(PKK)에 대한 스웨덴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미국이 여러차례 스웨덴 합류에 동의하라고 압박했으나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 25일에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스웨덴이 PKK와 지지자들이 스톡홀름에서 시위를 하지 못하게 조치해야 나토 가입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날 스웨덴이 새로운 테러법을 도입했다고 밝히면서 튀르키예 역시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은 이날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과 공동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테러법의 도입으로 스웨덴은 핀란드, 스웨덴, 튀르키예 3개국이 합의한 나토 가입을 위한 최종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나토는 오는 7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스웨덴의 가입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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