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리브스·하치무라에게 QO 제안…RFA 됐다[오피셜]
오스틴 리브스(25)와 루이 하치무라(25)가 공식적으로 RFA(제한적 FA)가 됐다.
레이커스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리브스와 하치무라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했다고 발표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구단에서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1년 더 팀에 남아달라고 제안하는 행위다.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은 선수는 우선 수락한 뒤 연장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거절한 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갈 수 있다.
따라서 퀄리파잉 오퍼로 제시된 금액보다 많은 액수를 받는 게 확정적인 리브스와 하치무라는 RFA(제한된 자유계약) 선수가 됐다. RFA는 원소속팀이 다른 팀의 계약을 거부할 수 있는 제한적 FA를 뜻한다.
리브스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4년 102M 달러(한화 약 1,329억 원)로 점쳐지며, 하치무라는 연간 15~18M 달러(약 195~234억 원)에 달하는 4년 연장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임스 하든 복귀 여부가 달린 휴스턴 로키츠는 리브스의 잠재적인 매치 대상자로 꼽힌다. 또한, 하치무라는 FA 시장에서 젊은 윙 자원이 부족하다는 점이 유리한 점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최근 일어난 몇몇 트레이드로 인해 샐러리 캡을 비워둔 팀의 수가 줄어들었다. (유타 재즈, 워싱턴 위저즈) 이는 두 사람에게 매치할 수 있는 경쟁자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레이커스가 보강해야 할 우선순위로 뽑히는 두 선수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리브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벤치에 있을 때 득점과 플레이 메이킹 임무를 할 수 있는 온 볼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하치무라는 정확한 미드레인지 점퍼를 바탕으로 레이커스에 부족한 빅 윙 포지션을 채웠다.
레이커스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에 샐러리 캡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리브스와 하치무라가 원하는 계약을 맞춰줄 수 있다. 따라서 주사위는 두 사람에게 넘겨졌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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