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니 힘못쓰는 주식 봇물...인건비 부담 겹쳐 주가 급락 월그린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6. 28. 11:06
미국의 약국 체인 월그린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백신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2023년3분기(2023년3월~5월) 실적을 발표한 월그린은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4.45~4.65달러에서 4~4.05달러로 하향했다. 3분기 실적도 월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월그린은 3분기 EPS가 1달러라고 밝혔는데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컨센서스(1.07달러)에 미달하는 수치였다. 월그린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95달러(9.3%) 감소한 28.64달러를 기록했다.
이익 감소는 코로나19 배신과 진단키트의 매출이 막대하게 줄어든 반면 인건비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월그린은 현재 제약 산업 내 대부분의 기업들처럼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치솟는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약국들의 근무시간을 단축하고 있기도 하다.
회사측은 당초 계획했던 비용절감 규모를 더욱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2024년까지 총 41억달러의 비용을 감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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