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이동관은 방송 장악 상징‥방통위 중립성 지키기 어려워"

박윤수 yoon@mbc.co.kr 2023. 6. 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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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이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에 대해 "직권 남용과 방송 장악으로 상징되는 인물로, 방통위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국민들은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르면 내일 방통위원장을 포함해 중폭 개각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민들의 뜻을 존중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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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지명이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에 대해 "직권 남용과 방송 장악으로 상징되는 인물로, 방통위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국민들은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르면 내일 방통위원장을 포함해 중폭 개각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민들의 뜻을 존중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은 물론, 언론계에서도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지명 반대가 훨씬 많다"며 "특히 이명박 정부 시절 홍보수석으로 재직할 때 KBS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 방송계에서는 반발이 더욱 거세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측근 그룹을 대거 부처 차관으로 내려보내려는 것은 실세 차관, 허세 장관의 왜곡된 부처 운영 구조를 만들어 낼 우려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수받는 개각은 힘들어도, 안 하느니만 못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 박 원내대표는 "감사원이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감사를 의결하고도 이를 속였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면서 "감사 의결을 한 감사위원들의 의결을 무시하고, 오히려 감사 계획에 없다고 발표한 감사원 사무처 관계자와 사무총장, 감사원장 등을 대상으로 분명히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수사를 통해서든 국정조사를 통해서든 반드시 진실 규명 절차를 밟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97896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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