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천국' 신안 홍도서 내달 7일 원추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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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이 흑산면 홍도에서 '섬 원추리 축제'를 연다.
축제는 '홍도원추리와 야생화를 만나다'란 주제로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8일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홍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진전을 마련하고 홍도를 찾아오는 모든 분이 아름다운 홍도원추리꽃과 기암괴석의 절경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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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이 흑산면 홍도에서 '섬 원추리 축제'를 연다.
축제는 '홍도원추리와 야생화를 만나다'란 주제로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식물도감에도 등재된 홍도원추리는 육지 원추리에 비해 꽃이 유난히 크고 아름다우며 질감이 고와 관상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보릿고개 때 홍도 주민은 원추리 잎으로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서 배고픔을 견디어 냈다고 한다.
원추리꽃이 지고 나면 잎을 잘라 새끼를 꼬아 띠 지붕을 만들고 배 밧줄, 광주리 등 생활에 필요한 필수도구를 만들어 쓰면서 살아왔다.
천연의 신비를 간직한 섬 홍도는 1965년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지정됐다.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 거리임에도 해마다 10만 명 이상 관광객들이 찾는 섬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8일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홍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진전을 마련하고 홍도를 찾아오는 모든 분이 아름다운 홍도원추리꽃과 기암괴석의 절경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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