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생활고에 母子 불귀의 길…위기경보에도 정부 꿈쩍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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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어제도 모자 두 분이 불귀의 길을 떠났다고 한다"이라며 "매일 위기 경보가 울리는데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생활고 때문에 목숨을 던지는 이런 일이 21세기 오늘의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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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어제도 모자 두 분이 불귀의 길을 떠났다고 한다"이라며 "매일 위기 경보가 울리는데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생활고 때문에 목숨을 던지는 이런 일이 21세기 오늘의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다"며 "10명 중 4명은 중위소득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자영업자 부채는 사상 최대에 연체율도 8년 만에 가장 높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 취약계층 보호,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추가경정예산)에 나서야 한다"며 "우리 경제 전체 뇌관인 부채와 관련해서도 취약차주 상환 유예 조치와 채무조정 조건의 완화 같은 조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외면하고 위기를 키우는 정부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벼랑 끝 민생을 구할 최후의 보루는 재정뿐이다. 경기 회복과 민생 회복에 적극 나서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차기 방송통신위원장(방통위원장) 물망에 오른 것과 관련해 "이 특보의 청와대 홍보수석실이 언론탄압의 흑역사를 썼다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며 "이 특보의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했다.
이 대표는 "MB(이명박) 정권 시절 이 특보가 국정원을 동원해 언론인 사상을 검열하고, 인사에 부당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실제로 당시 청와대 요구에 따라 만든 국정원 문건 내용대로 KBS 간부가 교체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방송을 탄압하는 데 정보기관을 이용한 것"이라며 "그땐 가능했을지 몰라도 두 번 다시 용인할 수 없는 언론판 국정농단"라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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