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 K-극장가 휩쓴 흥행 포인트 3가지
개봉 3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영화 ‘엘리멘탈’이 흥행 포인트 셋을 공개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영화 ‘엘리멘탈’ 측은 28일 K-극장가를 사로잡은 ‘엘리멘탈’ 의 흥행 포인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엘리멘탈’의 첫 번째 흥행 포인트는 세대와 성별을 막론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부모, 자식 간의 가슴 따뜻해지는 가족애다. 앰버의 아빠 버니와 엄마 신더는 고향을 떠나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를 와서 파이어타운에 터를 잡고 가족과 앰버를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가게를 운영했다. 어린 시절부터 이런 모습을 지켜보며 성장한 앰버는 몸이 약해진 부모님의 가게를 물려받아 그들의 짐을 덜어주고 싶어 한다.
‘엘리멘탈’의 토대 중 하나가 되는 이 가족애는 서로를 향해 전해지는 애틋함으로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이는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 속 요소들이 반영되었는데, 실제 미국으로 이민와 뉴욕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며 가족들을 돌본 부모님을 바라본 그의 경험이 앰버의 행동이나 대사 곳곳에 투영되어 가족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앰버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MZ 세대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있는 점이다. 부모님의 가게를 물려받는 것 외에 다른 미래를 꿈꿔 본 적 없던 앰버는 자유롭고 솔직한 ‘웨이드’를 만나 자신 안의 목소리에 처음으로 귀를 기울이게 된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에 소질이 있는지 처음으로 인지하고, 그동안 도전하거나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게 된다. 이처럼 새로운 경험을 통해 본인 안의 세계를 처음으로 확장하는 ‘앰버’의 이야기는 세상의 잣대나 형식에 맞추기보다는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하며 도전적인 과정으로 나아가길 원하는 MZ 세대의 모습과 닮아있다. 또 원하는 것 앞에 망설이기도 하지만, 결국은 앞을 향해 나아가는 ‘앰버’의 행보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에 주저하고 있는 MZ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마지막 포인트는 한국 관객들에게 유독 낯익은 한국적 요소들이 작품 곳곳에 녹아 있어 찾아서 보는 재미를 더하는 점이다. 먼저 앰버의 가족들이 사는 파이어 타운은 돌솥에서 착안해 디자인이 진행되었다. 불 원소들이 마음 놓고 활기차게 살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돌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여기에 피터 손 감독은 집 안에 있는 환풍기도 한국식 고깃집에서 볼 수 있는 환풍기에 착안해 디자인되었다고 전해 유독 반가움을 더한다. 또 웨이드가 처음 앰버의 집에 방문했을 때 앰버의 아빠 버니가 그를 시험하기 위해 뜨거운 숯 콩을 대접하는 장면은 맵고 뜨거운 한국 음식을 떠올리게 해 웃음을 자아낸다. 끝으로 앰버가 아버지 버니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절을 하는 장면은 모두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엘리멘탈’의 엔딩 장면으로, 한국 관객들로부터 더 큰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사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폭발적인 입소문과 함께 절찬 상영 중이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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