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표 신뢰에 30억…유재석, 안테나 '3대 주주' 된 까닭[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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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소속사 안테나의 3대 주주가 됐다.
유재석은 지난 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30억 원에 인수했다.
관계자는 27일 스포티비뉴스에 "유재석은 2021년 유희열과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테나에 합류를 결정했다"라며 "그 이후 안테나의 일원으로서 소속회사의 성장과 미래 비전에 대해 강한 책임감, 애정을 갖고 함께 고민을 나눠왔다"라고 주식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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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소속사 안테나의 3대 주주가 됐다.
유재석은 지난 9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안테나 주식 2699주(지분율 20.7%)를 30억 원에 인수했다.
유재석은 사내이사 등재 등의 형태 없이 안테나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특히 그는 안테나 대표인 유희열을 향한 강한 신뢰와 동반자 의식으로 주식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끈다.
카카오엔터 역시 유재석이 안테나 미래 성장과 비전에 대해 유희열과 오랫동안 고민을 나눈 끝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27일 스포티비뉴스에 "유재석은 2021년 유희열과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테나에 합류를 결정했다"라며 "그 이후 안테나의 일원으로서 소속회사의 성장과 미래 비전에 대해 강한 책임감, 애정을 갖고 함께 고민을 나눠왔다"라고 주식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안테나는 1997년 유희열이 창업한 연예기획사로, 2021년 유희열이 지분 100%를 카카오엔터에 넘기면서 카카오엔터 자회사로 편입됐다. 당시 매각가는 약 1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유희열은 유재석과 같은 날 32억 원을 투자해 지분 21.3%를 재확보했다. 지분 없이 안테나를 경영해왔던 그는 회사에 '국민 MC'라 불리는 유재석, '리빙 레전드 핫스타' 이효리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예인들이 연이어 둥지를 틀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안테나의 주식을 재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희열과 유재석은 2021년 카카오엔터가 단행한 유상증자에도 함께 참여하면서 파트너십을 확인시킨 바 있다.
카카오엔터는 2021년 10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377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신주 53만 9957주를 발행했다. 해당 유상증자는 카카오가 인수한 기업 소속 대표, 임원,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유희열은 2만 7438주를 배정받은 바 있다. 신주 발행가액은 25만 5116원으로, 유희열의 신주는 70억 원 가량이었다.
유재석 역시 해당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다만 구체적 투자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재석은 회사와 지분 관계로 얽히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 MC'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고,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그인만큼 그의 행보가 회사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재석이 전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와 전속계약을 맺었을 당시, 전속계약 소식만으로도 FNC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을 정도로 유재석의 이름이 가진 효과는 막강했다.
이러한 유재석이 이례적으로 유상증자를 택했을 정도로 유희열과 신뢰는 공고하다. 안테나의 3대 주주로 이름을 올린 것 역시 이같은 신뢰에서 온 선택이다. 유재석과 유희열의 서로를 향한 믿음이 어느 정도로 강하고 깊은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랜 시간 함께 활동하며 쌓은 양측의 신뢰와 의리가 낳은 행보는 매번 이색적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유재석은 '좋은 사람, 좋은 회사, 좋은 웃음'이라는 회사의 색과 오랜 시간 이 색을 만들어온 회사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의 성장을 자신의 성장처럼 책임감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유재석이 안테나의 3대 주주가 되면서 안테나의 미래에 더 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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