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폰 분실’에 박지원 “국민 것도 형사 출동해 법석 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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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분실한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강력계 형사들을 투입한 것을 놓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경찰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박 전 원장은 "문재인(전 대통령)은 간첩"이라고 발언한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장(국무총리 소속)을 두고서도 "그분은 얘기할 것도 없이 정신병원에 보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간첩이었으면 그 밑에서 검찰총장한 사람은 뭐냐. 저도 국정원장을 했는데 간첩인 걸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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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분실한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강력계 형사들을 투입한 것을 놓고,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경찰 대응을 비판하고 나섰다.
박 전 원장은 28일 <불교방송>(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5천만 국민이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경찰이 출동해서 찾고 법석을 떠느냐”라며 “이게 나라인가. 이게 법치국가인가”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문재인(전 대통령)은 간첩”이라고 발언한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장(국무총리 소속)을 두고서도 “그분은 얘기할 것도 없이 정신병원에 보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간첩이었으면 그 밑에서 검찰총장한 사람은 뭐냐. 저도 국정원장을 했는데 간첩인 걸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고 했다.
그는 최근 국정원 1급 간부 인사 번복 사태를 두고서는 “애국심을 가진 국정원 직원들에게 한두명이 인사 파동을 일으켰고 이것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농단을 당한 현 국정원장이나 대통령실,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윤 대통령이 지난주 프랑스·베트남 순방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국정원이 국외 정보파트를 담당하는 2~6급 20명 가량의 인사가 단행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해외 파견 인사들에게 무더기 인사를 했다는 보도를 보고 이건 대통령 영도 서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국정원장도 유임된다고 한다”며 “이러한 인사를 계속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인사가 만사라는데 인사를 ‘망사’로 계속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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