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몽니에 日 오염수 간담회 무산… 조승래 “언론브리핑 미실시 요구받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이에 대한 의문점을 풀고자 마련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간담회가 원안위의 몽니 속에 유국희 원안위원장의 불참으로 결국 불발됐다.
또 "유 위원장은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TF에는 참석했다. 거기에서도 모두발언을 하는데도 참석했다"면서 "여댱은 되고 야당은 안 된다는 법이 생긴 것인가. 이러니 국민들은 원안위가 공개검증을 회피한다고 의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이에 대한 의문점을 풀고자 마련했던 더불어민주당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간담회가 원안위의 몽니 속에 유국희 원안위원장의 불참으로 결국 불발됐다. 민주당은 원안위가 공개 검증을 회피하기 위해 수용 불가능한 요구를 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장제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의 사퇴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2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과방위원-원안위 간담회 불발 이후 취재진과 만나 “(원안위로부터 간담회) 종료 후 언론 브리핑이나 언론 접촉 등을 하지 말라고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20일부터 과방위 전체회의 개회와 원안위 간담회 등을 추진했다. 그러나 원안위 측은 △간담회 시 담당 국장 현안 보고 후 과방위원-원안위원장 질의 응답 △회의 과정 언론 비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후 원안위 측은 △회의 과정 모두 비공개 △사후 보도자료 및 언론 브리핑 미실시 확약 등도 주장했다. 이후 민주당은 언론 브리핑 미실시는 부당한 간섭이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결국 유 원안위원장은 간담회에 불참했다.
민주당은 원안위가 공개검증을 피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 의원은 “국회의원이 개인적인 관심사를 듣기 위해 모인 게 아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국민적 관심 때문에 (원안위를) 부른 거도 이를 국민에게 설명할 책무가 있다”면서 “회의를 다 마치고 개별적 혹은 과방위 차원에서 언론접촉이 불가능해야 한다는 요구는 말도 안 된다. 국정원 현안보고조차도 보안사항을 제외한 뒤 여야 간사가 협의해 브리핑을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비판을 괴담이라고 한다. 정부의 입장인 괴담을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간담회를) 공개하자고 했는데 언론공개가 곤란하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유 위원장은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TF에는 참석했다. 거기에서도 모두발언을 하는데도 참석했다”면서 “여댱은 되고 야당은 안 된다는 법이 생긴 것인가. 이러니 국민들은 원안위가 공개검증을 회피한다고 의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과방위 운영과 관련해 장제원 위원장에 대한 공세 수위도 올렸다. 특히 ‘위원장 사퇴’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장 위원장은 우주항공청 특별법 등을 약속하면 원안위 현안질의 등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조 의원은 “우주항공청은 제대로 만들어져야 한다. 이는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말도 안 되는 흥정으로 과방위를 어지럽히지 말라. (과방위를) 국회법에 따라 제대로 운영하라”고 했다.
이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위원장 사퇴를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WC 상하이’ 28일 개막… 中 5G 통신 굴기 노려
- LGU+, 전국서 100㎒폭 5G 가동…SKT·KT, 삼성 ‘64TR’로 맞대응
- LG, 초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연내 나온다
- [K원전 르네상스]두산애너빌리티, ‘사용후핵연료 관리’ 팔 걷었다
- [K원전 르네상스]한수원, 원전 이용률 견인…에너지 안보·탄소중립 포석
- [K원전 르네상스]SMR 등 글로벌 원전 수요 확대에 ‘생태계 복원’ 기대감
- 사랑재활요양센터, 70평형 대용량 공기 청정 살균기 도입…보다 안전한 공기 환경 조성
- 삼성 파운드리, 2025년 2나노·GaN 전력반도체 양산
- [2023 상반기 인기상품]고객만족-파이오링크/클라우드 네트워킹 솔루션/티프론트
- 일본 PM 법 바뀐다…7월부터 헬멧·면허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