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정 자리, 내가 아들에게 양보했는데..." 비통한 심경 밝힌 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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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타이타닉을 보기 위해 잠수정 '타이탄'에 탑승했다가 사망한 파키스탄 사업가 부자(父子)의 아내이자 어머니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탑승한 자리는 원래 자신의 자리였고, 아들이 너무 잠수정을 타고 싶어 해 자리를 양보했다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정말로 잠수정에 탑승하고 싶어 했다"며 아들은 해저 3,700m에서 루빅큐브를 풀며 세계 기록을 세울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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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타이타닉을 보기 위해 잠수정 '타이탄'에 탑승했다가 사망한 파키스탄 사업가 부자(父子)의 아내이자 어머니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탑승한 자리는 원래 자신의 자리였고, 아들이 너무 잠수정을 타고 싶어 해 자리를 양보했다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정말로 잠수정에 탑승하고 싶어 했다"며 아들은 해저 3,700m에서 루빅큐브를 풀며 세계 기록을 세울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자는 잠수정 탑승 전 기네스 기록 사전 신청을 했으며, 아버지인 샤자다 다우드는 아들의 기록 증명을 위해 카메라를 들고 잠수정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그는 잠수정과 통신이 끊긴 지난 18일에는 부자가 올라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잠수정 실종 96시간이 지났을 무렵 희망을 잃었고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의 자선 활동에 관해 설명하며 "남편은 많은 일에 관여했고 많은 사람을 도왔다. 딸과 저는 그의 유산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이타닉 잔해를 탐사하기 위해 개발된 잠수정 타이탄은 지난 18일 물에 들어간 지 2시간이 채 안 돼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지난 22일 미국 해안경비대가 타이타닉호 침몰 지점 인근에서 타이탄의 잔해를 발견했지만 탑승자 5인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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