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 파드리스' 나홀로 3안타 2타점 고군분투에도 3연패...PIT 배지환 9G 연속 무안타에 억울한 퇴장까지 [SD 리뷰]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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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김하성만 야구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김하성이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약했지만 팀은 다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은 볼판정에 격분해서 퇴장을 당했다.

김하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김하성만 고군분투했고 팀은 4-9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1회부터 폭발했다.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병살타로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했다. 

2회초 곧바로 타석이 돌아왔다. 1-0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사 만루의 밥상이 김하성 앞에 마련됐다. 김하성은 리치 힐의 2구 81.3마일 커터를 받아쳐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3-0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5회초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서 삼진을 당했다. 7회초 4번째 타석에서도 김하성은 바뀐 투수 로안시 콘트레라스를 상대로 77.3마일 커브를 잘 따라가서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타티스 주니어의 병살타가 나오며 누상에서 사라졌다.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 지었다. 

여러모로 김하성만 활약하고 있는 샌디에이고다. 김하성이 리드를 벌리는 적시타를 뽑아내는 등 다시 한 번 공격첨병의 역할을 했지만 동료들이 도와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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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샌디에이고는 3-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9로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리스 크니어가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두 번째 투수 드류 칼튼이 3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고 접전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아드리안 모레혼이 1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편 김하성과 배지환의 코리안 빅리거 맞대결이 열렸다. 피츠버그의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배지환은 0-3으로 2회 무사 1,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타점을 기록했다.대역전극을 시작하는 추격의 첫 타점이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6회말 3번째 타석. 배지환은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을 상대했다. 초구 몸쪽 높은 코스의 볼을 지켜봤고 2구 째 몸쪽 95.6마일의 포심을 지켜봤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배지환은 이 판정에 가볍게 불만을 표현했는데 심판은 곧바로 퇴장 조치를 내렸다. 데릭 쉘튼 감독이 곧바로 나와 항의를 이어갔고 배지환을 말렸다. 

심판의 석연찮은 볼판정에 현지 언론도 배지환을 옹호했다. 피츠버그 전문 블로그 ‘럼 번터’의 코디 던컨은 ‘ 솔직히 오늘 배지환은 끔찍한 판정을 계속 받았다. 좌절감이 끓어오를 수 있다’라고 옹호했다.

결국 배지환의 9경기 연속 무안타 기록은 끊어내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