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말리부에 나타난 ‘핫핑크’ 3층 대저택, 정체는
핫핑크색 지붕, 계단, 미끄럼틀까지. 미국 말리부 해변에 분홍색으로 꾸며진 3층 대저택이 나타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미국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이 저택의 정체는 ‘바비의 드림 하우스’다.
수십 년간 전세계 아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미국 유명 완구회사 마텔의 인형 ‘바비’의 실사 영화 개봉을 맞아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마련한 이벤트다. 말리부의 저택은 마텔사가 내놨던 조그만 장난감 집 ‘드림 하우스’를 진짜 집 크기로 확대해 만든 건물로 알려졌다. 마텔사는 1962년 장난감 드림 하우스를 처음 내놓은 뒤, 트렌드에 따라 이를 업그레이드해 판매해 왔다.
팬들은 태평양표준시 기준 내달 17일 오전 10시부터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선정된 당첨자는 영화 ‘바비’ 개봉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1박을 무료로 숙박할 수 있다.
에어비엔비에는 바비의 저택을 빌려준다는 페이지도 개설됐다. 이 저택의 호스트는 바비의 남자친구인 켄이다. 켄은 “우리 모두에게는 꿈이 있고, 바비는 꿈으로 가득찬 집을 가질 만큼 운이 좋다”며 “하지만 이제 내 차례다. 이 독특한 공간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싶다”고 적었다.
켄이 호스트인 만큼 당첨자는 이 드림하우스에서 켄의 공간을 엿볼 수 있게 된다. 숙박객은 켄의 옷장을 살펴보고, 야외 디스코장에서 라인 댄스를 배우고, 인피니티 풀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서핑보드 등 제품을 증정받을 수 있다.
한편 영화 ‘바비’는 바비와 켄이 바비랜드를 떠나 현실 세계에 오게 되면서 겪는 모험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내달 19일, 미국에서는 내달 21일 개봉될 예정이다. 배우이자 감독인 그레타 거윅이 공동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유명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바비, 켄 역을 맡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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