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화성에 공업지역 물량 49만3000㎡ 배정…“지역경제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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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경쟁력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올해 용인·화성시에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49만3000㎡를 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까지 국토부로부터 배정받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238만㎡ 가운데 용인·화성시 등 남부지역에 28만7000㎡, 남양주·양주시 등 북부지역에 91만5000㎡를 배정한 바 있다.
이로써 도내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중 시·군 배정물량은 총 229만500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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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올해 용인·화성에 49만㎡ 배정
27일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 열려
용인 시스템반도체 국가첨단산단 지원 논의
김동연, 용수·전력 등 현안 조정 역할 약속
경기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경쟁력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올해 용인·화성시에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49만3000㎡를 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배정된 물량은 축구장 69개와 맞먹는 면적으로, 용인과 화성에 각각 1000㎡, 49만2000㎡가 주어졌다.
도는 지난해까지 국토부로부터 배정받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238만㎡ 가운데 용인·화성시 등 남부지역에 28만7000㎡, 남양주·양주시 등 북부지역에 91만5000㎡를 배정한 바 있다.
용인시는 노후 공장 등이 혼재돼 지역 재정비 차원에서 재배정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공장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시에 대한 재배정은 급증하는 인구와 산업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계적으로 공장용지 등을 조성해 개발 수준이 낮은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고용 인력을 늘리려는 목적이다.
이로써 도내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중 시·군 배정물량은 총 229만5000㎡에 이른다. 이는 전체 238만㎡ 가운데 96.4%에 해당한다. 도는 238만㎡의 물량이 2023년 이후 자동 소멸하는 만큼 나머지 8만5000㎡도 사업 추진현황 등을 따져 배정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정부와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등은 전날 용인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제3차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를 열어 용인시에 들어설 시스템반도체 첨단국가산업단지 지원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2026년 말 착공 이후 산단 조성 기간을 7년에서 5년으로 2년가량 단축하고, 인허가·인프라를 지원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또 예비타당성조사 신속 통과 등을 추진하고 전력·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용수나 전력 등 기반 시설 설치와 관련해 시·군 간 현안 조정 역할을 맡겠다는 뜻을 개진했다. 그러면서 “제3판교테크노밸리에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팹리스 집적단지를 조성해 용인 국가산단의 성공적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며 “인력 양성 등에서 경기도가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용인·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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