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 "천일염 가격안정제·판매처 제한" 제시

신안=홍기철 기자 2023. 6. 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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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소식 등으로 최근 천일염 가격이 상승하고 품귀 현상까지 잇따른 가운데 전국 천일염의 80%를 생산하는 생산자 단체에서 가격안정제와 판매처 제한 등 대안을 제시했다.

이 단체는 또한 "천일염은 모든 식품의 기본이 되는, 쌀과 같이 우리 식탁에 반드시 필요한 식품이다. 저희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는 데 각고의 노력을 다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안정에 힘쓸 것"이라며"정부 역시, 일회성 대안보다는 보다 근본적이고 포괄적으로 천일염의 적정 가격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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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천일염의 80%를 생산하는 생산자 단체에서 가격안정제와 판매처 제한 등 대안을 제시했다./신안군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소식 등으로 최근 천일염 가격이 상승하고 품귀 현상까지 잇따른 가운데 전국 천일염의 80%를 생산하는 생산자 단체에서 가격안정제와 판매처 제한 등 대안을 제시했다.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28일 "지금과 같은 급격한 가격 변동을 원하지 않는다.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는 높은 가격도 장기적으로 저희에게는 이득이 되지 않고, 반대로 생산원가에도 미치지 않는 낮은 가격도 당연히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정부에서 시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최고가를 책정하고 생산원가를 보전해주는 최저가를 보장해준다면, 언제 가격이 과거처럼 떨어질지 몰라 시장에 무리를 주는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생산자들이 줄어들 것"이라며 가격안정제 추진을 요구했다.

또 "우리 생산자들은 소금판매업으로 등록되어 투명하게 유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업체와 거래할 것"이라며"미등록·미신고되어 유통경로를 파악할 수 없고, 수입산 포대갈이의 우려가 있는 불량업체들과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이 단체는 "계약생산이나 농·수협 등 위탁판매량을 늘려나갈 것이며, 더 나아가 정부가 양파처럼 일정량 가격을 정해 매입한다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한 "천일염은 모든 식품의 기본이 되는, 쌀과 같이 우리 식탁에 반드시 필요한 식품이다. 저희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천일염을 생산하는 데 각고의 노력을 다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천일염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안정에 힘쓸 것"이라며"정부 역시, 일회성 대안보다는 보다 근본적이고 포괄적으로 천일염의 적정 가격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이 단체는 "현재 올해 생산된 햇소금은 본격적으로 출하가 되지 않은 상태이고 산지에서 천일염은 부족한 상태가 아니다. 지금 비싼 가격에 사지 마시고 시간을 두시고 천천히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줄 것"을 소비자에 당부했다.

신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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