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포럼'에 등장한 '반도체 전설' 짐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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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 '반도체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등장,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켈러 CEO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인텔 등에서 근무할 당시 기존에 없던 성능의 반도체를 설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텐스토렌트는 2016년 창업한 AI 칩 설계·개발 스타트업으로, 켈러 CEO는 2021년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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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너제이[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 '반도체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등장,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켈러 CEO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인텔 등에서 근무할 당시 기존에 없던 성능의 반도체를 설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텐스토렌트는 2016년 창업한 AI 칩 설계·개발 스타트업으로, 켈러 CEO는 2021년 합류했다. 이 스타트업은 현재 시장 가치가 10억 달러(1조3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켈러 CEO는 '경계를 초월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리스크 파이브(RISC-V),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컴퓨팅'을 주제로 발표했다.
켈러 CEO가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 참석한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올해에는 AI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나 높아지면서 켈러 CEO의 강연 내용에 관심이 쏠렸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기회가 많을수록 더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리스크 파이브'를 활용해 AI 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스크 파이브'는 누구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의 반도체 설계 자산이다.
그는 이어 "칩렛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성능 수준의 반도체 설계와 생산에 드는 비용을 줄여 업계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칩렛 기술은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기술로, 고성능 반도체 개발에 이용된다.
선도적으로 반도체 설계 비용을 대폭 줄임으로써 그동안 높은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업계 생태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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