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尹 개각, 실세 차관으로 왜곡된 부처운영 구조 우려”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6. 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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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동력 확보 효과 기대 어려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장관 4명, 차관 5명 이상 중폭 인사 단행 예정과 관련해서 28일 “왜곡된 (정부)부처 운영 구조를 만들어 낼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 측근 그룹을 대거 부처 차관으로 내려보내는 것은 실세 차관, 허세 장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각은 인적 쇄신을 통해서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자 국정운영 기조와 철학을 국민과 공유하는 과정”이라며 “현재 보도되는 수준의 개각으로는 그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국정쇄신의 방향과 전혀 맞지 않다”며 “국정운영을 하는 데에 있어서도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수받는 개각이 힘든 일이라고 하더라도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그런 얘기는 듣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관 대통령실 특별보좌관의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에 대해서는 “국민은 물론 언론계에서도 반대가 훨씬 많다”며 “직권 남용과 방송장악으로 상징되는 인물로 방통위 중립성과 공립성을 지켜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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