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빛으로 물든 오키나와 바다…현지 맥주공장서 냉각수 유출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6. 28. 10: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한 맥주 공장에서 냉각수가 유출돼 인근 앞바다가 붉게 물드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27일(현지시간) 모습. [사진 출처 = AFP, 연합뉴스]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한 맥주 공장에서 냉각수가 유출돼 인근 앞바다가 붉게 물드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나고시의 오리온 맥주 공장에서 누수가 발생해 냉각수가 인근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한 맥주 공장에서 냉각수가 유출돼 인근 앞바다가 붉게 물드는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27일(현지시간) 모습. [사진 출처 = AFP, 연합뉴스]
냉각수에는 식품 첨가물의 일종인 화학물질 ‘프로필렌글리콜’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누출 시 표시가 나도록 붉은색으로 착색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바닷물 색이 붉은빛으로 물들었다.

맥주 공장 측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냉각수가 새는 곳을 보수했다고 전했다.

공장 관계자는 “냉각수는 인체에 무해하며 해양 환경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엄청난 폐와 걱정을 끼쳐 깊게 사과드린다”고 요미우리신문을 통해 밝혔다.

현지 보건 당국자도 “환경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프로필렌글리콜은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