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제주서 법정감염병 14종·556건 발생…수두 301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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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제주에서 수두 등 감염병 14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가 발표한 '2023년도 상반기 주요 감염병 발생건수'(6월22일 신고 기준)를 보면 1~6월 도내에서는 556건의 법정감염병 발생이 신고됐고, 감염병의 종류는 14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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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올 상반기 제주에서 수두 등 감염병 14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가 발표한 '2023년도 상반기 주요 감염병 발생건수'(6월22일 신고 기준)를 보면 1~6월 도내에서는 556건의 법정감염병 발생이 신고됐고, 감염병의 종류는 14종으로 파악됐다.
2급 감염병은 수두(301건), A형 간염(10건), 백일해(1건), 유행성이하선염(85건), 폐렴구균 감염증(4건), 성홍열(4건),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감염증(77건) 등 7종이다.
3급 감염병은 B형간염(2건), C형 간염(42건), 말라리아(1건), 레지오넬라증(18건), 쯔쯔가무시증(5건), 신증후군출혈열 1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4건) 등 7종이다.
이와 관련 국립제주검역소(소장 김옥수)는 지난 27일 '제주지역 국내·외 감염병 대응 협의체'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기본 해외감염병 대응 협의체를 국내외 감염병 유입 및 확산 방지, 유관기관 협력 등을 위해 확대·개편한 것이다.
참여기관도 기존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국립제주검역소, 제주도청, 6개 보건소,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제주소방서 등 10개 기관에서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 제주출입국외국인청·제주세관 등 유관기관 5곳,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 민간병원 2곳 등 9개 기관이 추가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지역 감염병 발생 동향 및 대응방안과 생물테러 등 공중보건 위기시 기관별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전국 대비 발생 비중이 높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신고·조사 등의 협력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전국 신고 건수(28건) 중 도내에서 4건(14.3%)이 발생했다.
김옥수 국립제주검역소장은 "향후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도서지역인 제주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감염병 감시와 조사, 진단검사, 의료대응을 중앙과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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