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 23주 연속 낮아 안정세…일 평균 확진자 1만6천명대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1만6000명대로 소폭 감소한 가운데,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23주 연속 ‘낮음’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경계로 하향된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 청장은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점검하겠다”며 “변이 감시 등을 통해 재유행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안정적 관리와 상시 감염병, 신종 감염병 위협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의 최일선 기관인 보건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건소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계속 유지·강화해 중앙과 지방자치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팬데믹 위협 요인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기후변화와 반려동물 양육 증가 등으로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사람-동물-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 개념 하에 범부처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