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귀국 이낙연에 “이재명부터 만나야…통합의 길 가야 총선 승리”

“혁신위, 온정주의 혁파는 이미 성공”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친 뒤 지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최근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와 통합의 길을 가야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정치 행보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 꼭 해야 할 한 가지 일이 있다"며 "이 대표부터 만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이 전 대표는 1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안 의원은 두 사람이 만나 △검찰정권 견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당 혁신 등 세 가지 안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제가 지지자들을 만나면 (지지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친명, 비명 갈라져서 싸울 때냐, 이놈들아. 똘똘 뭉쳐라. 똘똘 뭉쳐서 검찰 정권과 맞서라'다. 이 전 대표께서 귀국하셔서 큰 통합의 길을 이재명 대표와 함께 가시면 함께 승리해 총선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 의원은 김은경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에 대해서도 "온정주의를 혁파하는 건 이미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핵심은 당 의원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하고 혁신위와 혁신위원장을 흔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호 안건인 불체포 특권 포기, 이 요구에 대해 당이 아프지만 줄줄이 감옥 갈 각오를 하고 피를 철철 흐르는 혁신을 원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