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돌아다니며 대변 보고 문지르고”…비행기서 돌발행동 인도男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6. 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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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 승객이 기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대변을 보고 승무원에게 침을 뱉는 돌발행동을 했다. 자료 사진. 기사와 무관. [사진출처 = 힌두스탄타임즈]
비행기 탑승 승객 중 한명이 갑자기 기내 좌석 곳곳에 대변을 보고 승무원 얼굴에 침을 뱉는 소동을 벌였다고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즈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도 뭄바이 공항에서 델리 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항공기 AIC 866편의 1번 좌석에 탑승한 승객이 좌석 곳곳을 돌며 대변을 봤다.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저지하자 해당 남성은 승무원 얼굴에 침을 뱉었다.

목격자는 “승객들 모두 좌석에 착석하도록 지침이 안내됐을 무렵 갑자기 한 남성이 지정 좌석을 이탈한 뒤 승객들이 밀집해 앉은 좌석 쪽으로 이동해 바지를 벗더니 대변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남성은 심지어 대변을 묻힌 옷 소매와 바지 등을 비행기 통로와 복도 등 기내 곳곳에 문지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기내에 있던 승객은 불쾌한 냄새로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비행중인 탓에 승객들은 좌석에 착석, 이같은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델리 공항에 무사히 도착한 직후 미리 출동해 있는 경찰은 이 남성을 인계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북아칸드주 출신 요리사로 최근까지 아프리카에 파견돼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이 남성을 상대로 피해 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또한 관할 경찰은 해당 남성이 기내에서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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