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욕심은 어디까지...이강인 '잠재적 경쟁자' 베라티까지 관심→선수 설득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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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는 마르코 베라티 영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베라티를 향한 사우디의 관심을 구체적이고, 진지하다. 그들은 선수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며칠 내로 선수와 구단 측의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베라티는 일단 사우디행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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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사우디 아라비아는 마르코 베라티 영입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베라티를 향한 사우디의 관심을 구체적이고, 진지하다. 그들은 선수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현재로서는 쉽지 않다. 며칠 내로 선수와 구단 측의 논의가 진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사우디의 엄청난 자본력이 유럽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 데 이어 올여름에도 많은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공격수이자 2022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도 사우디의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또한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칼리두 쿨리발리(알 힐랄) 등 오랜 기간 유럽 빅리그 내 정상급 선수로 평가 받던 선수들도 사우디행을 택했다. 후벵 네베스의 알 힐랄 이적도 화제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30대가 넘어 이적을 한 반면, 네베스는 아직 26살로 전성기에 오를 나이에 사우디로 향했다.
최근 새로운 선수가 후보로 떠올랐다. 바로 베라티다. 1992년생 이탈리아 국적의 베라티는 뛰어난 킥력과 탈압박 능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165cm의 단신이 약점으로 거론되긴 하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의 정교한 킥을 자랑한다. 이탈리아 페스카라에서 뛰던 그는 2012년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지금까지 뛰고 있다.
베라티는 프랑스 리그앙을 기준으로 매 시즌 25경기 가량 꾸준하게 출전 중이다. 올 시즌에도 리그 29경기를 소화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베라티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A매치 54경기에 출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베라티는 일단 사우디행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베라티는 2026년 여름까지 PSG와 계약되어 있다. 사우디는 그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영입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구체적인 클럽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다.
PSG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진행 중이다.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등에 더해 이강인도 영입 후보에 올라있다. 이강인이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PSG 주전급 미드필더인 베라티는 잠재적인 경쟁자 혹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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