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0월부터 모든 시민에 독감백신 무료접종…경기도서 처음

추경으로 사업비 92억원 추가 확보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오는 10월부터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무료 접종사업을 시행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28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접종 사업비 92억원을 추가 확보했다”며 전 시민 무료 백신 접종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 독감백신 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질병 발생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사업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모든 시민에게 독감백신을 무료 접종하는 기초자치단체는 경기도에서 성남시가 처음이다. 민선 8기 신상진 성남시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성남시는 기존 사업비에 추가 확보한 92억원을 더해 모두 167억원을 독감백신 무료 접종에 투입한다.

무료 접종 대상엔 만 14~59세 성남시민 61만명이 새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무료 접종 대상인 임산부, 장애인, 60세 이상 어르신 등 31만명을 합친 92만명의 성남시민이 무료로 독감 주사를 맞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접종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물량을 필요한 만큼 확보해 놓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동네 가까운 병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난해 기준 465곳이던 접종 위탁의료기관을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은 7월부터 참여 신청을 받아 현장 점검을 한 뒤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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