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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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이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에 대해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MB정권 시절 이동관 특보가 국정원을 동원해 언론인 사상을 검열하고, 인사에 부당개입한 거 아니냐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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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이 유력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에 대해 “임명 강행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MB정권 시절 이동관 특보가 국정원을 동원해 언론인 사상을 검열하고, 인사에 부당개입한 거 아니냐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언론인 블랙 리스트를 작성하고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방송을 탄압하는 데 정보기관을 이용했다”며 “그땐 가능했을지 몰라도 두 번 다시는 용인할 수 없는 언론판 국정농단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오기 인사를 이제는 멈춰야 한다”며 “언론 장악에 들이는 노력의 반의 반이라도 붕괴되는 민생과 경제에 쏟아붓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 역시 “직권 남용, 방송 장악으로 상징되는 인물로 방송통신위원회 중립성과 독립성을 지켜내기 어려울 것으로 국민은 보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뜻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거들었습니다.
■“벼랑 끝에 민생 구할 최후 보루는 재정뿐이야”
경기 군포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80대 노모와 5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생활고 때문에 목숨을 던지는 이런 일들이 21세기 오늘 대한민국의 참담한 현실”이라며 정부에 추경 편성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의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 상대적 빈곤율이 OECD 주요국 중 가장 높다”며 “10명 중 4명은 중위소득 50%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1분기에 먹거리 물가상승률이 전체 가구 소득증가율의 3배라고 한다”며 “매일 위기경보가 울리고 있지만, 정부는 꿈쩍도 안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부는 경기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 그리고 취약 계층 보호,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에 나서야 한다. 우리 경제 전체 뇌관이 되는 부채 문제도 취약차주 상환유예조치, 채무조정 조건 완화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벼랑 끝에 민생을 구할 최후 보루는 재정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는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논란에 대해서도 “교육부가 킬러 문항을 제거하겠다며 3년 치 사료를 공개했는데 대통령 말 한마디로 쑥대밭이 된 교육 현장 혼란이 더 가중됐다”며 “땜질식 조치, 즉흥적 조치로 교육 현장 혼란을 야기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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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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