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투혼? 절대 아니에요' " 오늘만 10번 대답"…고개 절레절레 흔드는 이소미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포천 곽경훈 기자] "수염도 아니고요 큰 부상도 아닙니다"
이소미가 23일과 25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ㅣ6,630야드)에서 진행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3'(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턱 부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대회에 참가했다.
주위 사람은 물론 동료 선수들도 반창고를 붙인 이소미에게 질문을 했다. 이소미는 "집에서 반려견과 놀다고 문턱에 부딪혀서 살짝 찢어졌다. 큰 상처도 아닌데 사람들이 계속 물어봐서 민망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동료 선수들은 이소미의 얼굴을 보며 질문 공세를 이어갔다. 대회 관계자들도 물어보고, 지인들도 물어봤다. 이소미는 "오늘만 10번 대답했어요"라고 이야기 하며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에 대해서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3라운드에서 이소미가 정지민2에게 자신의 상처 부위를 설명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 방신실이 이소미의 상처를 쳐다보고 있다.
▲이소미가 취재진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통산 5승 이소미는 2023 시즌 상금 2억8천만원으로 상금랭킹 12위, 대상포인트 207점으로 7윌, 평균타수 70.81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3'에서는 최종합계 10언더파로 206타로 고지우, 리슈잉과 함께 공동 6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박민지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23'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박주영과 허다빈을 1타 차로 승리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역대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지난 11일 �V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통산 17승을 따낸 뒤 2주만에 승수를 추가해 개인통산 18승 고지를 밟았다. 20승 구옥희, 신지애에 이어 통산 최다승 3위를 차지했다.
[턱 부위에 상처를 밴드로 붙이고 대회에 출전한 이소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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