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국힘 ‘먹방’에 “쇼하겠다면 후쿠시마 한달살이 하시라”
김승환 2023. 6. 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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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28일 여당을 향해 '일본 후쿠시마 한달살이'를 제안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횟집 가기 챌린지'에 나선 데 대해 비꼰 것이다.
최근 여권 내에서도 국민의힘의 횟집 가기 챌린지 등 일명 '먹방' 행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오염수와 관련해 여론전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수산시장, 횟집 등을 찾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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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횟집 가기 챌린지’ 비판
잇따른 ‘먹방’에 당내서도 우려
윤희숙 “이재명 선동 수준으로 내려가”
잇따른 ‘먹방’에 당내서도 우려
윤희숙 “이재명 선동 수준으로 내려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은 28일 여당을 향해 ’일본 후쿠시마 한달살이’를 제안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횟집 가기 챌린지’에 나선 데 대해 비꼰 것이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일본 용산총독부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정부의 일일브리핑은 일본브리핑이, 오염수 토론회는 오염수 홍보회가,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은 한국 영업사원이 아니라 일본 홍보대사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을 향해 “정녕 쇼라도 하고 싶다면 후쿠시마 한달살이를 제안한다”며 “세슘 우럭 먹방도 제안한다”고 했다. 장 최고위원은 “여당의 후쿠시마 한달살이와 세슘 먹방을, 걱정을 담아 응원한다”고 말했다.
최근 여권 내에서도 국민의힘의 횟집 가기 챌린지 등 일명 ‘먹방’ 행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에서 이 챌린지에 대해 “지금 먹방이라는 게 국민들한테는 저쪽(야당)이 단식하니까 우리는 먹는다, 이런 걸 보여줄 뿐”이라며 “방류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회 먹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안타까운 게 김기현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선동 수준으로 같이 내려가고 있는 것 같다”며 “그게 안타깝다”고 했다.
민주당이 오염수와 관련해 여론전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수산시장, 횟집 등을 찾는 중이다. 부산 지역구 의원들은 횟집 식사 인증을 하고 다음 의원을 지목하는 식으로 횟집 가기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별로도 수산 시장과 횟집 등을 찾아 식사할 예정이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의원들의 경우 현재 횟집 식사 인증을 하고 다음 의원을 지목하는 ‘횟집 가기 챌린지’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환·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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