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파라과이에 항공기 정비 격납고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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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대륙 한가운데에 위치해 '남미의 심장'이라는 불리는 파라과이를 항공 정비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이 가시화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북동부 루케 지역에 있는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에서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 격납고 준공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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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남미 대륙 한가운데에 위치해 '남미의 심장'이라는 불리는 파라과이를 항공 정비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이 가시화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북동부 루케 지역에 있는 실비오 페티로시 국제공항에서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 격납고 준공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이카가 2019년부터 시작한 '파라과이 항공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건설된 이 항공기 격납고는 지상 2층, 전체면적 945㎡ 규모로 2∼4인용 세스나기 3대를 수용할 수 있다.
격납고 1층에는 항공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정비ㆍ점검하는 곳이고, 2층은 항공 분야 전문가들을 위한 회의실, 라운지, 샤워실 등이 있다.
격납고 준공에 앞서 지난해 세스나기 2대를 먼저 지원했다.
코이카는 2025년까지 총 1천210만불(약 157억원)을 투입해 격납고와 세스나기 지원 외에도 항공 훈련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조종·관제·정비 훈련 교관 양성, 항공 전문인력 교육제도 개발, 관련 마스터 플랜 수립 등을 지원한다.
코이카는 앞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00만불(약 39억원)을 들여 '파라과이 항공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진행했다.
당시 파라과이 항공 인프라 구축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며, 지속 가능한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현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번 후속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인근 국가들과의 활발한 인력, 물류 이동을 위한 항공교통 산업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마리오 압도 대통령은 준공식에서 "한국 정부가 교통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여주는 진정성 있는 지원에 감사하다"며 "파라과이와 한국이 지속해서 우호적인 협력과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이카는 '빈곤 감소, 불평등 완화 및 경제 성장 토대 마련을 통한 파라과이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 및 포용적 성장 기여'라는 전략 목표 아래 교통, 보건, 디지털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공적개발원조(ODA)를 추진하고 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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