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치매 치료 지속형 주사제, 호주 1·2상 시작"

호주서 첫 피험자 대상 투여

[서울=뉴시스] 인벤티지랩 로고. (사진=인벤티지랩 제공) 2023.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기업 인벤티지랩은 치매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IVL3003'의 호주 임상 1·2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지난 27일 첫 피험자를 대상으로 약물 투여가 진행됐다. 이번 임상에서는 42명의 건강인을 대상으로 IVL3003의 안전성과 약동∙약력학적 특성 등을 평가한다. 시험군은 총 3개의 군으로 구성돼 피하주사로 용량을 높일 계획이다. 대조군으로는 시판 중인 경구제(입으로 먹는 알약)를 투여한다.

IVL3003은 약물의 초기 과다 방출을 제어하고 안정적인 혈중 약물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인벤티지랩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기존 치매 치료제의 문제점인 낮은 복약순응도, 위장관 부작용 가능성 및 연하(약물 삼킴)장애 등을 개선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임상에서 경구제 대비 서방형 주사제의 우수한 약물 체내 동태를 확인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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