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매 최고가'…클림트 마지막 초상화, 1400억원 낙찰

핵심요약

1918년 작고시 작업실 이젤에 있던 '부채를 든 여인'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초상화 '부채를 든 여인'이 유럽 예술작품 경매의 최고가를 썼다.

27일(현지시간) 소더비는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이 작품이 8530만 5800파운드(약 1413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2010년 1억430만달러(약 1355억원)에 낙찰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 Ⅰ'이었다.

구매자는 10분간 경쟁 끝에 홍콩에 기반을 둔 아트 어드바이저 패티 왕이었다.

이 작품은 클림트의 마지막 초상화로, 그가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55세에 작고했던 작업실 이젤에서 발견됐다. 서명은 없었지만, 사실상 완성된 상태였다.

소더비 측은 "인물의 매혹적인 묘사는 클림트가 색상과 형태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탐구했고, 그의 절정에 달한 능력을 보여준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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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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