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0월부터 모든 시민 독감 무료 접종… 경기지역 첫 시행
김태희 기자 2023. 6. 28. 10:35
경기 성남시는 올해 10월부터 모든 시민들에게 무료로 독감백신을 접종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민선 8기 신상진 성남시장의 공약사업이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성남시가 처음 시행한다.
기존의 무료 접종 대상은 임산부, 장애인, 60세 이상 어르신 등 31만명이다. 무료 접종 대상엔 만 14~59세 성남시민 61만명이 새로 포함됐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추경을 통해 사업비 92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총 167억원이 독감백신 무료 접종에 투입된다.
성남시는 올해 하반기 모든 시민(92만명)에게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4가 백신 물량 확보를 마친 상태다. 성남시는 시민들이 동네 가까운 병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지난해 기준 465곳이던 접종 위탁의료기관을 확대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은 7월부터 참여 신청을 받아 현장 점검 절차 뒤 지정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모든 시민 독감백신 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할 것” 이라며 “질병 발생에 따른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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