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에게 직접 듣는 스타일링법”…제주 드림타워, 라이 이청청 클래스 개최

2023. 6. 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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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제주 = 이지혜 기자] “패션쇼에서 모델이 입은 거 말고, 현실의 여성이 입었을 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요. 그래서 살롱쇼처럼 고객과 만나는 자리를 싱가포르 등에서 가져왔는데 국내에서도 이렇게 한컬렉션이 기회를 만들어줘 좋네요.”

패션 브랜드 라이(LIE: 라이프 이즈 익스프레션)를 전개하는 이청청 디자이너는 지난 22일 제주 드림타워 그랜드 하얏트 제주 라운지 ‘그랜드 클럽’에서 진행한 한컬렉션 VIP 초청행사 ‘리조트룩 스타일링 클래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는 지난 2013년 론칭 이후 국내뿐 아니라 뉴욕, 런던, 파리 등에서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패션 대표 브랜드다.


이날 행사는 라이의 브랜드 팬을 비롯해 한컬렉션 VIP 고객 20명을 초청했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지난해 10월 2023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처음 선보였던 영앤리치 리조트룩 컬렉션 기획의도, 컬러 및 패턴, 소재 등을 소개했다. 모델 신새롬이 직접 여러 의상을 번갈아며 착장하고 런웨이 하며 실제감을 눈앞에 펼쳐보였다. 배우 황승언도 라이의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깜짝 참석해 ‘그랜드 클럽’ 공간에 어울리는 럭셔리 휴양의 이미지를 뽐냈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리조트 컬렉션에서 가장 우선 생각한 것은 편하게 입어야 한다”였다며 “구김이 잘 생기지 않는 원단을 사용했고, 전시 공간이나 파인 다이닝 등을 즐길 때 나를 돋보이게 하는 옷을 떠올려봤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옷을 만들 때 비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기능적인 것을 시도하면서 동시에 디테일로 허리를 잡아주고 볼륨감 있고 섹시해 보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타일링 한 옷 가운데는 요즘 인기인 롱스커트에 크롭 상의를 매치하며 우아하게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라이의 스테디셀러 재킷을 다른 소재와 그해 컬러 등을 활용해 변화를 주는 점이 흥미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얼굴을 작게 보이는 파워숄더와 관련해서는 너무 강해보일까 봐 걱정하는 이들을 위해 천을 접어서 부드럽게 표현한 상의 디테일 등의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여성분은 ‘나는 이게 어울려’ 하는 게 명확한 편인데, 때로는 매장에 가서 마네킹에 디스플레이 된 옷을 입어 보라”며 “그렇게 트렌드를 경험해보고 도전해보는 것이 자신의 패션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타일링 클래스와 더불어 이날 참가자들은 ‘그랜드 클럽’에서 제공하는 이브닝 칵테일을 즐기며 럭셔리 호캉스의 여유로움도 만끽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그랜드 클럽’은 전세계 하얏트 호텔 중 최대 규모와 수준을 자랑한다. 조식 뷔페, 애프터눈 티&스낵, 이브닝 칵테일 및 올데이 리프레시먼트 등 오전 6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시간대별로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정균 한컬렉션 과장은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K패션 브랜드 활성화 일환으로 진행한 행사”라며 “라이는 지난해 S/S 파리컬렉션을 리조트웨어로 진행해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참석한 고객 만족도도 높아 이후에도 개성 있는 신진 브랜드 발굴과 육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 컬렉션은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서울 광화문빌딩에서 첫 선을 보인 국내 최대 규모의 K-패션 편집숍이다. 국내 디자이너 250여명이 참여한 남녀 컨템포러리, 캐주얼, 스트리트 등 14개 카테고리로 운영하고 있다.




[사진 = 롯데관광개발, 이지혜 기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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