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콩나물 국산으로 속여 대량 유통한 업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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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콩나물콩으로 생산한 콩나물을 국산(원료콩)으로 속여 대량 유통한 업자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최철호)은 27일 약 2년 동안 외국산 콩나물콩을 원료로 사들여 콩나물을 생산한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무려 454t을 유통한 업자 A씨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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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콩나물콩으로 생산한 콩나물을 국산(원료콩)으로 속여 대량 유통한 업자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최철호)은 27일 약 2년 동안 외국산 콩나물콩을 원료로 사들여 콩나물을 생산한 후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무려 454t을 유통한 업자 A씨를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
청도에 있는 콩나물생산업체 대표 A 씨는 2020년 3월부터 올 1월까지 2년 7개월 동안 중국산 등 외국산 콩나물콩에 국내산을 6대4 비율로 혼합해 생산한 콩나물 454t(시가 9억8000만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속여 대구·경북지역 5개 유통업체를 통해 시중에 판매했다.
A씨는 콩나물 재배에 필요한 생산 일보, 원자재 수불 대장, 일일 발주서, 거래 명세표 등 생산·판매 자료를 허위로 작성하며 오랜 기간 원산지를 둔갑하고 부정 유통 신고와 단속을 피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콩나물콩을 혼합해 재배하면 육안으로 원산지 식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국내산에 비해 절반 가격도 안 되는 값싼 외국산을 원료로 사용하면서 100% 국내산으로 사용한 것처럼 속였다.
최철호 지원장은 “서민 대표 먹거리 콩나물은 원료콩 원산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2~3배로 크기 때문에 부정 유통 행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기한을 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원산지 관리에 나서 소비자와 농가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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