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광우병 두고도 국힘-민주 난타전.. 후쿠시마 오염수 공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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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이 과거 광우병 사태로까지 번지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난타전이 점차 확장되고 있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어제(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TV조선 토론에서 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30개월 이상 소로 인한 광우병 발병자가 수십만 명이라고 주장했다"라며 "그러나 전세계에서 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모두 2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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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선동으로 공포 자극하는게 민주당 수준"
위성곤 "소 발생은 19만여 건.. 표현 과정서 혼선"
"정작 국힘은 232명에도 인간 감염 없다 말해"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이 과거 광우병 사태로까지 번지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난타전이 점차 확장되고 있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어제(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TV조선 토론에서 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30개월 이상 소로 인한 광우병 발병자가 수십만 명이라고 주장했다"라며 "그러나 전세계에서 광우병에 걸린 사람은 모두 2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32명을 수십만 명이라고 부풀리며 데이터 가져온다고 큰소리 치는 위성곤 의원의 수준이 곧 민주당의 수준"이라며 "괴담과 선동으로 공포를 자극하는 3류 정치가 본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수십만 명이 됩니다'라고 발언한 위성곤 의원은 데이터 있으면 내놓던가, 아니면 잘 모르고 가짜뉴스 퍼트린 것에 대해 사과하던가 책임을 집시다"라며 "입만 열면 거짓말에 들통나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민주당의 가짜뉴스 중독, 아주 지긋지긋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오늘(28일) 입장문을 내고 "토론 과정에서 성일종 의원이 '인간 광우병 걸린 사례가 하나라도 있느냐'고 물었고, '최근 미국에서도 광우병 확진된 소가 나왔으며, 광우병 걸린 소가 많다'는걸 표현하는 과정에서 '수십만 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소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건수는 18만여 건에 달한다"라며 "부정확한 정보로 혼선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사실 관계를 바로 잡았습니다.
이어 "어제 사실관계를 바로 잡았음에도 장예찬 최고위원이 '거짓말 선동' 운운하며 말꼬리를 잡고 늘어져 덧붙인다"라며 "거짓으로 국민을 모욕한 건 성일종 의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위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엄연히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232명이나 존재함에도 괴담 운운하며 '인간 광우병 걸린 사람이 없다'고 뻔뻔하게 말하는 성일종 의원 입단속부터 하길 바란다"라며 "상대 실수는 부풀리고, 우리편 거짓은 눈 감는게 국민의힘식 의리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를 두둔하기 위해 국민이 촛불로 지켜낸 검역주권을 폄훼하는 것도 중단하라"라며 "도축 과정에서 특정위험물질(SRM)이 제거된 30개월령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만 수입할 수 있게 된 것은 촛불의 힘 덕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위 의원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국민들은 지금 상식을 요구하고 있다"라며 "오염수가 그렇게 안전하면 일본 내부에서 쓰라는 것이고, 바다는 쓰레기장이 아니니 오염수 해양투기를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과학 이전에 상식이고 국민의 상식적 요구가 어려운가"라며 "'횟집 먹방'이나 하면서 정치를 일본 눈높이에서 하지 말고 국민 눈높이에서 하길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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