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4호선 2030년 개통…차량기지로 도축장 부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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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4호선 기본 계획안이 최종 확정돼 오는 2030년 개통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 가능한 부분들은 적극 수용하면서 총사업비 증가율 10% 이내로 조기착공을 위한 최종안을 마련했다며 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되면 기존 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계는 물론 도시철도 사각지대에 있던 동북부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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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10개에서 최종 12개로 공고네거리역, 경대교역 추가
환승역 확대 이동시간 단축 기대
대구도시철도 4호선 기본 계획안이 최종 확정돼 오는 2030년 개통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28일 기자 브리핑을 갖고 도시철도 4호선 기본 계획안을 발표했다.
최종 확정된 기본 계획안에는 기존 미확정한 차량 기지를 내년 3월 폐쇄 예정인 '도축장 부지'로 정한 것을 비롯해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요구를 받아들여 경대교역과 공고네거리역 2개 역사를 추가하고 엑스코역 위치를 변경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차량 기지를 도축장 부지로 정한 것은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봉무IC에서 불로동 농경지로 변경한 당초 계획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컸기 때문이다.
특히, 총사업비 증가율 10% 이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면 인근 시소유 부지 밖에 없다는 점도 감안된 것이다.
현 도축장은 내년 3월 폐쇄 예정됐고, 시 소유 부지로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에 따른 주거지와 1km 이상 떨어져 있어 민원 우려도 낮으며, 차량기지 활용 관련 기술적 검토에서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차량기지 면적도 1만8천제곱미터인 봉무IC나 2만3천여 제곱미터인 불로동보다 넓어 확장 가능성이 원활하다고 판단했다.
노선은 안전사고 우려, 경제성, 열차운행 효율 등을 감안해 공청회시 발표한 검단공단로 통과 기존 노선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엑스코와 종합유통단지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엑스코역을 북측 방향 150m 정도 이동하고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으로 유통단지와 연계성을 높여 앞으로 건설할 5호선인 더 큰 대구 순환선과의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역사는 예타 통과시 반영된 10곳에서 공고 네거리역과 경대교역 등 2곳을 추가해 12곳을 두기로 했다,
또,경대북문역은 역간 거리를 조정해 대단지 주택사업개발 예정인 침산동, 대현동, 산격동 일원의 도시철도 이용에 대한 접근 용이성을 높이기로 했다.
환승역은 명덕역(1-3호선), 청라언덕역(2-3호선), 반월당역(1-2호선) 등 기존 3개에서 수성구민운동장역(3-4호선), 범어역(2-4호선), 동대구역(1-4호선)이 추가돼 모두 6개로 확대된다.
차량 형식은 현장실사, 제작사 설명회, 차량시스템 선정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기술력, 승객 편의성, 안전기준 적합, 유지관리 효율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내기술로 개발되고 상용화된 '철제차륜 AGT 방식' 을 채택했다.
도시철도 4호선은 다음 달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을 거친 후 11월까지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승인·고시를 받고, 설계와 시공에 들어가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이다.
대구시는 공청회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 가능한 부분들은 적극 수용하면서 총사업비 증가율 10% 이내로 조기착공을 위한 최종안을 마련했다며 도시철도 4호선이 개통되면 기존 도시철도 1·2·3호선과 연계는 물론 도시철도 사각지대에 있던 동북부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그간 공청회와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전문가 및 시민들의 역사 신설 및 차량기지 위치 변경 등 다양한 요구사항을 종합 검토해 최적안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도시철도 4호선이 2030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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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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