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파라과이서 항공기 정비 격납고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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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는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Mario Abdo Benitez) 파라과이 대통령이 한국 정부 지원으로 파라과이에 항공기 정비 격납고가 건립된 데 감사를 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이카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전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의 북동부 루케(Luque) 지역에 위치한 실비오 페티로시(Silvio Pettirossi) 국제공항에서 파라과이 항공 전문인력 육성과 항공 운송산업 발전을 위해 신축한 격납고 준공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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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코이카는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Mario Abdo Benitez) 파라과이 대통령이 한국 정부 지원으로 파라과이에 항공기 정비 격납고가 건립된 데 감사를 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더불어 윤찬식 주파라과이 대한민국대사, 김대환 코이카 파라과이사무소장, 펠릭스 가나자와 파라과이 항공청장, 페데리코 알베리토 곤살레스 내무부 장관, 베르나르디노 에스티가리비아 국방부 장관, 훌리오 세사르 아리올라 외교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 대통령은 준공식에 참석해 한국정부가 교통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여주는 진정성 있는 지원에 감사하며, 파라과이와 한국이 지속해서 우호적인 협력과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며 한반도와 동북아라는 지정학적 울타리를 넘어 중남미 국가들과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최근 우리 정부 외교 비전과도 결을 함께 한다.
코이카가 지원한 항공기 정비 격납고는 연면적 945㎡의 총 2층 건물로 항공기 3대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지어졌다. 격납고 1층에는 항공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정비·점검할 수 있는 장소가, 2층에는 항공 분야 전문가들을 위한 회의실·라운지·샤워실 등이 있다.
그동안 파라과이 정부는 자체 소유 격납고가 부족해 민간기업의 격납고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었다. 격납고는 향후 항공기를 넣어두고 정비와 점검 등의 검사를 실시하는 장소임과 동시에, 항공 전문가들을 위한 실습 장소 및 항공산업의 전문교관 양성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파라과이는 남미의 심장이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남미대륙 한가운데 위치하며 브라질·아르헨티나·볼리비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어, 인근 국가들과의 활발한 인력·물류 이동을 위한 항공·교통 산업 분야의 발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코이카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파라과이 항공 전문인력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격납고와 항공 훈련센터 등 인프라를 짓고, 한국의 선진 항공 기술을 전수해 역량 있는 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윤찬식 주파라과이 대한민국대사는 “격납고와 교육 인프라 구축은 양국 협력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속될 견고한 우호 관계를 상징한다”면서 “혁신과 도전의 가치를 바탕으로 항공산업의 인력 역량강화를 위해 추진한 금번 지원이 파라과이 항공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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