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마친 동국대 이학승, “MBC배 중앙대와 첫 경기, 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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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배에서) 첫 경기가 중앙대라서 첫 출발을 잘 해야 좋은 경기를 할 거 같다."
이학승은 "아쉽다. 팀 전체적으로 더 할 수 있었는데 수비 등이 안 되어서 아쉽게 마무리했다"며 "개막 경기(vs. 성균관대 76-73)에서는 이긴 뒤 쭉 치고 나갔어야 하는데 한 번 진(vs. 건국대 71-72) 이후 치고 나갈 때 나가지 못하며 (5연패에 빠져)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잘못 가져간 거 같다"고 대학농구리그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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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6승 8패를 기록하며 건국대, 경희대와 공동 7위로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은 총 8팀이다. 동국대는 현재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는 최종 9위가 유력하다.
대학농구리그는 4팀씩 세 개 조로 나뉘어 정규리그를 진행한다. 같은 조와 두 경기, 다른 조와 한 경기씩 치른다. 이 때문에 팀간 치른 경기수가 같지 않아 3팀 이상 동률일 경우 상대전적을 따지지 않고 전체 팀간 득실 편차로 순위 우위를 가린다. 현재 건국대는 +7점, 경희대는 +6점, 동국대는 -86점이다.
동국대의 최종 순위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명지대가 28일 연세대를 29점+ 차이로 승리한다면 10위로 떨어지지만, 가능성이 적다.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4학년인 이학승(190cm, F)은 대학농구리그를 모두 마쳤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평균 6.7점 3.9리바운드 0.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1.9%(7/32)를 기록했던 이학승은 올해 평균 5.6점 3.8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2.0%(11/50)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그나마 성균관대와 첫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린 뒤 시즌 마지막 상대였던 조선대와 경기에서도 똑같은 기록으로 마무리한 게 그나마 다행이다.
이학승은 “아쉽다. 팀 전체적으로 더 할 수 있었는데 수비 등이 안 되어서 아쉽게 마무리했다”며 “개막 경기(vs. 성균관대 76-73)에서는 이긴 뒤 쭉 치고 나갔어야 하는데 한 번 진(vs. 건국대 71-72) 이후 치고 나갈 때 나가지 못하며 (5연패에 빠져)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잘못 가져간 거 같다”고 대학농구리그를 돌아봤다.
이학승은 “박스아웃을 하고 리바운드가 되니까, 상대팀의 슛이 안 들어가고 우리는 리바운드를 잡아서 분위기에 영향을 주고, 그 분위기를 타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시즌 막판 반등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학승은 자신의 플레이만 고려하면 어땠는지 묻자 “들쑥날쑥했다. 경기 내용이 어쩔 때는 리바운드를 잡고, 슛을 넣었지만, 어쩔 때는 아무 것도 못했다. 기복이 너무 심해서 아쉽다”며 “지난 시즌과 다르게 선발로 들어갔다. 개막 경기에서 3점슛을 넣으니까 다른 팀에서 그걸 알고 막아서 그것만 하려니까 안 되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7월 11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열린다. 동국대는 고려대, 중앙대, 조선대와 같은 조에 속했다. 대학농구리그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이학승은 “첫 경기가 중앙대와 경기라서 첫 출발을 잘 해야 좋은 경기를 할 거 같다. 수비와 박스아웃, 리바운드부터 열심히 하면 공격도 자연스럽게 풀릴 거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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