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이낙연, 이재명부터 만나라”

안민석,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서 “통합의 길을 가야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최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와 통합의 길을 가야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귀국해서 정치 재개를 선언했다"며 "정치 행보를 본격적으로 하시기 전에 꼭 하셔야 할 한 가지 일이 있다. 이재명 대표부터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만나 크게 3가지를 결의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그는 두 사람이 윤석열 정권의 '검찰 정권' 견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및 당의 혁신을 위해 합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지자들을 만나면 (지지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얘기가' 친명(친이재명계), 비명 갈라져서 싸울 때냐, 이놈들아. 똘똘 뭉쳐라. 똘똘 뭉쳐서 검찰 정권과 맞서라'다. 이낙연 전 대표께서 귀국하셔서 큰 통합의 길을 이재명 대표와 함께 가시면 함께 승리해 총선도 이길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의원은 김은경 위원장이 이끄는 민주당의 혁신위원회에 대해서도 "온정주의를 혁신하는 혁파하는 건 이미 성공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과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현역 의원이 없다는 취지다.

이어 "핵심은 당 의원들이 기득권을 포기해야 되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되고 혁신위원회 혁신위원장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며 "1호 안건인 불체포 특권 포기, 이 요구에 대해서 당이 정말 아프지만 줄줄이 감옥 갈 각오를 하고 피가 철철 흐르는 혁신을 원한다면 이걸 저는 개인적으로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