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에 권한 집중" 닛산, 지지부진 르노 지분 정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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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자동차가 최고경영자(CEO) 중심으로 조직 체제를 재편했다.
협상 난항으로 지연된 프랑스 르노와 지분 정리와 중장기 사업 전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인사 조치로 풀이된다.
닛케이는 "우치다 사장에게 권한을 집중해 최종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르노와 지분 관계 재검토를 서두르기 위한 결정"이라며 "르노와 협상은 닛산의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닛산은 지난 2월 르노와 지분 관계 정리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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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의사결정 위해 최고운영책임자(COO) 안 두기로
【도쿄=김경민 특파원】 닛산자동차가 최고경영자(CEO) 중심으로 조직 체제를 재편했다. 협상 난항으로 지연된 프랑스 르노와 지분 정리와 중장기 사업 전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인사 조치로 풀이된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산은 전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치다 마코토 사장 겸 CEO를 중심으로 한 이사 체제를 개편했다.
총회 직후 이사회에서는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기 위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두지 않기로 결정했다. 닛산이 COO를 두지 않는 것은 2019년 5월 이후 4년 만이다.
닛케이는 "우치다 사장에게 권한을 집중해 최종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르노와 지분 관계 재검토를 서두르기 위한 결정"이라며 "르노와 협상은 닛산의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닛산은 지난 2월 르노와 지분 관계 정리에 합의한 바 있다. 르노의 닛산 출자비율을 43%에서 15%로 낮춰 서로 15%씩 출자하는 상태로 만든다는 게 골자다. 당초 3월 말 최종 계약할 예정이었지만 현재까지 마무리 협상은 지연되고 있다.
닛케이는 "지적재산(IP) 자산을 둘러싸고 신중론이 나오는 등 경영진에서 의견이 엇갈렸다"면서 "우치다 사장을 축으로 경영 체제로 고쳐 정체하는 교섭을 타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협상 지연은 닛산의 인사 지연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예년 같으면 3월 말에 완료되는 인사가 5월로 미뤄져 회사 경영에도 차질을 빚었다는 것이다.
양사의 지분 정리는 르노가 닛산에 출자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상호 출자비율을 15%로 맞추면 르노에 대한 닛산의 의결권이 부활한다.
닛산의 경영 자유도가 높아지고 양사의 제휴 관계도 달라진다. 연합을 이루는 르노와 미쓰비시자동차와의 보완적인 연계를 강화하면서 새로운 파트너 전략 수립도 가능해진다.
경영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신차 판매가 부진한 중국에서 수익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전기차(EV), 배터리의 현지 생산을 우대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대처도 늦어지고 있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배로 도쿄증권거래소가 요구하는 기준치의 1배를 밑돌아 주가는 500엔 대에 머물고 있다. 부진한 주가에 대해 우치다 사장은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경영진의 생각을 구현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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