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텍, 美 소방기업 2곳과 MOU…북미 진출 시너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소방 전문기업 파라텍(033540)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23 미국화재예방협회(NFPA) 컨퍼런스&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유명 소방기업 2곳과 비즈니스 관계 및 사업범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MOU를 체결한 기업은 ‘ABFP(American Backflow&Fire Prevention)’와 ‘AFSS(Alliance Fire Safety Specialists)’로, 양사 모두 미국에서 소방제품 및 서비스와 관련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

ABFP는 일리노이주에서 30년의 소방 관련 업력을 보유한 소방 기업으로, 상업용 시설 및 주거시설에서 화재 경보 시스템을 비롯해 소화 펌프, 스프링클러 등 다양한 소방 제품을 판매 중이다. 하와이에 본사를 둔 화재보호 장비 전문기업 AFSS는 소방 장비의 검사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물이 미국화재예방협회의 화재 관련 규정 및 표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NFPA 컨퍼런스&엑스포는 전 세계 소방 관련 업체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소방 전시회다. 파라텍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과 함께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소방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3일간 30여개의 소방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도 진행했다. 다양한 기업들과 미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보다 더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라텍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소방 전시회를 통해 북미 및 중남미 소방 시장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현지 업체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최근 산불 등 연속된 자연재해로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북미 시장에서 중국산 대비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