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최대행사 '하지 순례' 위해 사우디에 180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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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최대 행사인 '메카 성지순례'(하지·Hajj)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올해 180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통계 당국은 "이번 하지 시즌의 총 순례자 수는 184만5045명이다"고 밝혔다.
당초 사우디는 방역 완화로 이번 하지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19년과 마찬가지로 25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보다 한참 못 미치는 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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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이란인 순례자들도 방문…국교 정상화 덕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슬람 최대 행사인 '메카 성지순례'(하지·Hajj)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올해 180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통계 당국은 "이번 하지 시즌의 총 순례자 수는 184만5045명이다"고 밝혔다.
이중 18만4000명이 사우디인이었고 나머지 신자들은 해외에서 왔다. 남성은 97만명, 여성은 87만5000여명이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92만6000여명만 참여했다.
당초 사우디는 방역 완화로 이번 하지에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19년과 마찬가지로 25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이보다 한참 못 미치는 수에 그쳤다.
올해 하지에는 이란인 성지순례객 8만6000여명도 방문했다.
수니파 종주국 사우디와 시아파 맹주인 이란은 지난 2016년 사우디가 이란의 반대를 무릅쓰고 시아파 성직자 40여명을 처형한 관계로 국교를 단절했다.
이후 양국은 지난 3월 중국의 중재로 7년 만에 국교 정상화에 합의했다.
하지는 무슬림이 이행해야 하는 성스러운 5가지 '기둥'(의무) 중 하나다. 여력이 있다면 평생 한 번은 하지에 참가해야 한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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