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그룹 내 지위 4→3등급으로…"역할 강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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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의 지위가 높아졌습니다.
28일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현대카드의 그룹 내 평가 지위를 한 단계 높여 잡고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로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내 평가 지위 상향은 현대카드가 S&P 등급을 취득한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입니다.
S&P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관련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의 그룹 내 평가 지위를 4등급인 'MSI(Moderately Strategically Important, 다소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에서 3등급인 'SI(Strategically Important,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전했습니다.
평가 지위가 올라간 이유론 '그룹 내 역할 강화'가 꼽혔습니다. S&P는 현대카드가 신용카드를 통한 ICP(In-Car Payment Service, 차량 내 결제 서비스) 사업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전략에서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기아와 함께 자동차 전용 신용카드(PLCC)를 운영하는 등 차량 판매에 기여하고 있고, 현대캐피탈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는 등 그룹과 사업적 연관도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S&P는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로 유지했습니다. 현대차가 등급 상향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계열지원 평가 가점을 받지 못해 등급을 유지했다는 것이 S&P 측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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