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단점만 부각하는가"… 추춘제 포기하지 않는 日 J리그, 의장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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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가 추춘제 전환을 위해 리그 총책임자인 J리그 의장까지 나서 본격적인 언론전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 노노무라 요시카즈 J리그 의장이 직접 나서서 추춘제 전환에 대해 "우려스러운 부분만 강조되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총력전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그간 언론 보도를 통해 여론 청취를 하는데 주력했던 J리그가 이제는 자세를 바꿔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추춘제 전환 당위성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자세를 취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끄는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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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일본 J리그가 추춘제 전환을 위해 리그 총책임자인 J리그 의장까지 나서 본격적인 언론전에 돌입했다.
일본 매체 <풋볼 존>에 의하면, J리그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실시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추춘제 전환을 위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 노노무라 요시카즈 J리그 의장이 직접 나서서 추춘제 전환에 대해 "우려스러운 부분만 강조되고 있다"며 현재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총력전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그간 언론 보도를 통해 여론 청취를 하는데 주력했던 J리그가 이제는 자세를 바꿔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추춘제 전환 당위성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자세를 취한 것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끄는 변화다.
노노무라 의장은 "지난 몇 달에 걸쳐 추춘제와 관련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 이를테면 눈 속에서 경기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언론 등 축구계와 밀접한 위치에서 일하는 사람까지 생각하고 있다. 이건 우리들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설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에 국한되지 않고 제대로 정보가 전달되지 않는 곳을 직접 찾아 말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지역 언론이나 서포터와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도 문제 없다"라고 말한 뒤, "왜 추춘제로 바꿔야하는지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은 그저 단점만 부각되고 있다. 제도를 바꿔서 얻을 수 있는 것과 우려되는 것 중 그저 우려되는 것만 강조되고 있다. 제도를 바꾸면 얻을 수 있는 메리트, 그리고 제도를 바꿔야 할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추춘제 전환을 위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말만 하는 수준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J리그는 강설 지역 연고 팀들의 겨울 경기 일정을 모두 원정으로 돌리는 등 추춘제 전환시 여러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며 타당성을 따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대다수 서포터스들은 J리그의 추춘제 전환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하고 있다. 노노무라 의장이 말했듯, 언론들의 분위기도 시큰둥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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